[날씨] 대기 매우 건조…내일 비 내리며 쌀쌀
길게는 사흘째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대기가 바짝 메마른 데다 바람까지 다소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작은 불씨가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질 위험이 높으니까요.
각종 화재 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새벽에 호남 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구름대가 들어오겠고 차츰 전국으로 확대될 텐데요.
양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영남 해안과 제주도엔 최대 30mm, 그 밖의 지역은 적게는 5mm에서 많게는 1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수도권은 1mm 미만의 비가 조금 지나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나름 반짝 쌀쌀해지겠습니다.
한낮 기온 서울은 14도, 대전 13도로 오늘보다 5도 이상 낮아지겠고요.
남부지방도 광주 13도, 대구 12도까지 오르는데 그쳐서 평년보다 10도가량이나 낮겠습니다.
기온 변화가 급격하니까요.
내일은 옷차림을 평소보다 따뜻하게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는 내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또 물결이 높게 일겠고요.
해안가로 너울성 파도가 유입되겠습니다.
내일 내리는 비는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수요일 오전부터 낮 사이 중북부 지역의 비가 한 차례 더 지나겠고 날은 점차 따뜻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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